“슈퍼마리오가 살렸다”…주가 사흘새 30% 급등한 AMC
최근 북미에서 흥행 중인 영화 ‘슈퍼마리오 브러더스’의 영향으로 미국 영화관 체인 업체인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 주가가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AMC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34% 상승했다. 지난 6일 21% 상승한 AMC 주가는 10일, 11일에도 각각 6.9%, 3.6% 올랐다.
AMC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은 건 최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슈퍼마리오 브러더스의 흥행 덕분이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슈퍼마리오 브러더스는 5일 동안 북미 지역에서 2억500만달러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3억7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AMC는 “주말 동안 360만명 이상의 관객이 미국 극장을 찾았다”며 “판매 측면에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의 일일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AMC 외 또 다른 영화관 체인 업체인 시네마크 홀딩스(CNK) 주가도 최근 3거래일 동안 13.5% 올랐다.
앞서 AMC는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가 몰리는 일종의 ‘밈 주식’으로 주목받았다. 대표 밈 주식이었던 게임 유통사 게임스톱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AMC 주가도 2021년 6월 최고점 대비 88% 급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