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영업익 27% 성장 전망”…목표가↑
NH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아직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와 커머스 매출이 양호해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700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10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517억원)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성수기 효과로 광고 매출이 양호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페이의 성과로 플랫폼기타 매출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결 편입을 제외한 인건비는 389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해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마케팅비용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도 비용 효율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효율화와 신규 사업 매출 성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2% 상승한 6385억원으로 추정했다.
광고는 첫번째 탭의 CPT(Cost Per Time) 광고 상품이 안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고, 메세지 광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메세지 광고 매출이 비즈보드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의 구조조정과 헬스케어 매출 발생 등 신규 사업의 영업적자 폭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올해부터 무형자산상각비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