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엠앤에스 “코스닥 상장으로 ‘K-믹싱장비’ 세계화 선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제일엠앤에스는 “믹싱 설계 기술 고도화를 통해 ‘K-믹싱 장비’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이렇게 전했다.
제일엠앤에스는 1981년 ‘제일기공’으로 창업해 1986년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 기업이다. 40년 이상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했으며 식품과 제약 전문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방산·화학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제일엠앤에스는 핵심 경쟁력으로 △블레이드 설계 역량 △모든 형태의 소재를 혼합할 수 있는 기술력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역량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믹싱 장비 핵심 요소인 블레이드 설계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 테스트 믹서 운영과 연구개발로 최대 1200만cPs 초고점도로 믹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차전지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으로, 타사 대비 10배 이상 우수하며 차세대 공정 선점에서 유리하다고 제일엠앤에스 측은 설명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액상, 파우더, 슬러리, 가스 등 모든 형태의 소재를 혼합할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 국내 최초 이차전지 믹싱 장비 국산화와 상용화를 이뤘다.
또 믹싱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핵심 고객사 공정테스트와 국내외 인증을 통과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0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4% 성장한 1432억 원이었다. 제일엠앤에스 이미 확보된 수주의 순차적 인식과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회사는 국내 믹싱 업체 중 가장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믹싱 공정 스펙트럼과 가장 넓은 고객사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믹싱 장비의 적용 범위 및 신규 사업군을 확대해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믹싱 장비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240만 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원~1만8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360억 원~432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