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앞둔 인투셀 “글로벌 ADC 시장 선도할 것”
29일 수요예측 돌입해 내달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예상시총 1854억~2521억원
ADC 핵심 플랫폼 OHPAS·PMT·Nexatecan 확보…상장 전 국내외 기술 사업화 3건 달성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와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투셀은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ConjuALL) 발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
인투셀은 △오파스 링커(OHPAS Linke)r △PMT 기술 △넥사테칸(Nexatecan)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ADC 기술의 한계를 개선하고, 기술적 차별화를 이뤘다. 또 총 3건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하며 향 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차세대 링커 플랫폼인 OHPAS는 아민계 및 페놀계 약물 모두와의 접합이 가능하며, 동일한 항체 및 약물결합비(DAR) 조건에서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확인했다.
PMT 기술은 ADC의 선택성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으로, MG(Modifying Group)의 친수성을 활용해 정상세포 독성을 현저히 줄였다. 실험 결과, 정상세포 내 약물 유입 가능성이 약 172배 감소하고 선택성은 115배 증가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넥사테칸은 페놀기 기반의 켐토테킨 계열 약물 플랫폼으로 인투셀의 자체 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ADC 치료제인 ‘엔허투’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확인했다. 또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해 고객 맞춤형 개발 대응력도 뛰어나다.
인투셀 관계자는 “설립 10년 만에 의미있는 기술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ADC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투셀은 △2028년까지 누적 10건의 기술사업화 달성 △OHPAS 기반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확대 △신규 링커 및 ADC 플랫폼 개발을 핵심 사업화 전략으로 설정했다. 또 2030년대에는 인투셀 기술이 적용된 신약 10개와 시가총액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30+, into 10-10’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이사는 “상장 전부터 의미 있는 기술사업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상장 이후에는 재무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인투셀의 기술력과 성장성이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투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에서 1만7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88억 원에서 최대 255억원에 달하며,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854억원에서 25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공모자금은 대부분ADC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