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진입 노리는 루닛, “루닛 인사이트” 캐나다 판매 승인

20일 루닛에 따르면 승인받은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2개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 폐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 내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97~99%의 정확도로 찾아내 의료진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AI를 기반으로 유방촬영술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검출하는 제품이다.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96% 정확도로 검출하고 의심 부위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수치로 표기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캐나다 의료기기 시장은 글로벌 8위 규모다. 2019년 기준 약 72억달러(약 9조3000원원)에서 2024년 92억달러(약 11억9000억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받은 후 캐나다 승인을 획득하며 북미지역에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루닛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21만4300주, 주당 공모예정가는 4만4000~4만9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4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을 조달한다.

루닛은 다음 달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2~1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7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주식시장 불황으로 IPO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루닛이 한파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rror: 더블클릭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