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1-2호리츠, 253억 유증 실시

수도권 물류센터 편입에 나선 퍼시픽물류전문제1의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퍼시픽물류1-2호리츠)가 본격적인 자금조달을 실시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퍼시픽물류1-2호리츠는 최근 1차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 253억원을 조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츠는 ‘고양삼송 물류센터’를 보유한 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블루코브4호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퍼시픽물류1-2호리츠의 모(母)리츠인 퍼시픽물류1호리츠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자리츠가 발행한 보통주(신주) 101만1114주를 총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당 발행가는 2만5000원이다.

이에 따라 퍼시픽물류1호리츠가 퍼시픽물류1-2호리츠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퍼시픽물류1-2호리츠가 설립 당시 발행한 보통주 6만주는 유상감자를 통해 소각할 예정이다. 리츠의 기존 최대주주는 퍼시픽투자운용이다.

퍼시픽물류1-2호리츠는 2차 유상증자도 계획 중이다. 오는 2023년 3월 보통주(신주) 100만1443주를 주당 2만50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퍼시픽물류1호리츠가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퍼시픽물류1-2호리츠는 블루코브4호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설정원본은 1280억원이다. 이 중 퍼시픽물류1-2호리츠 출자분은 500억원이다.

퍼시픽물류제1-2호리츠 투자구조도. 사진=퍼시픽투자운용

블루코브4호펀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87, 688 소재 ‘고양삼송 상온물류센터’와 ‘고양삼송 저온물류센터’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해당 자산은 서울시 은평구, 고양시 덕양구 등 수도권 주요 소비지역과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상온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만7850㎡(5400평) 부지에 연면적 6만5817㎡(1만9910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저온물류센터는 상온물류센터와 인접한 대지면적 9178㎡(2776평) 부지에 들어섰다. 연면적 4만1616㎡(1만2589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한편 퍼시픽물류1호리츠는 자리츠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연고모집 방식으로 보통주 59만6759주를 주당 4만2500원에 발행했다. 리츠의 기존 주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이 증자에 참여해 총 254억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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