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올원리츠, 엠디엠타워 금남로 등 3개 빌딩 인수

NH올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올원리츠)가 신규 오피스 및 리테일 자산 총 세 곳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자(子)리츠인 NH제7호리츠에 대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자리츠를 통해 광주시 ‘엠디엠타워 금남로’ 및 ‘엠디엠타워 광주역’과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N스퀘어’에 간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NH올원리츠는 NH제7호리츠에 총 599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자리츠가 발행하는 보통주(신주) 1191만4900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한다. NH제7호리츠 설립자본금 60만주(구주)도 지분양수도계약을 통해 3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NH올원리츠는 자리츠 출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 브릿지론 계약도 체결했다. 대출 금리는 연 4.6%, 만기는 인출일로부터 1년이다.

NH제7호리츠 사업비는 총 900억원이다. 이 중 502억원은 실물부동산(엠디엠타워 금남로 및 광주역) 매입에, 나머지 398억원은 N스퀘어를 보유한 NH리테일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펀드) 수익증권 취득에 각각 활용한다. 리츠는 모리츠 출자금 599억원에 부동산 담보대출금 279억원과 임대보증금 22억원을 더해 투자비를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NH제7호리츠는 엠디엠플러스로부터 해당 부동산을 285억원에 인수한다. 엠디엠타워 금남로는 광주시 동구 금남로5가 55-1 일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대지면적 2857.3㎡ 부지에 연면적 14957.5㎡,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졌다.

취득부대비용 등을 제외한 엠디엠타워 광주역의 거래가격은 180억원이다. 해당 자산은 광주역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701-1, 대지면적 1965㎡ 부지에 들어섰다. 건물은 연면적 899.05㎡,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엠디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다.

NH제7호리츠는 NH리테일제1호펀드를 통해 N스퀘어에도 간접투자한다. 부동산을 직접보유한 펀드의 수익증권 403억좌(1좌당 1원 기준) 중 398억좌를 398억원에 취득하는 방식이다. NH리츠운용은 지난 5월 NH리테일제1호펀드를 통해 N스퀘어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1170억원이다.

N스퀘어는 전라남도 무안군 상향읍 남악리 222 일대에 지어진 판매시설이다. 대지면적 6만4922.66㎡ 부지에 연면적 4만7054.67㎡ 규모로 지어진 리테일 자산이다. 현재 롯데쇼핑이 건물을 책임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NH제7호리츠는 자산 세 곳을 7년간 보유하다가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매각이익을 포함한 리츠의 내부수익률(IRR)은 9.5%다. NH제7호리츠는 자산 세 곳으로부터 발생하는 임대료수익 등을 바탕으로 모리츠에 연 2회 배당을 실시한다. 리츠가 제시한 연 평균 운영배당수익률(매각이익 제외)은 6.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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