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 수출용 라면 판매가 우선 인상 단행…평균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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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해외 수출용 라면의 가격 인상을 우선적으로 단행했다. 국내 판매 라면은 예정대로 오는 15일 부터 인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캐나다·중국·일본·호주·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하는 라면 출고가를 이날부터 평균 11.3% 올렸다. 제품 별로는 신라면 10.9%, 너구리 9.9% 등으로 가격이 오른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이후 소맥분·전분 등 대부분의 원자재 납품 가격이 올라 수출 제품도 국내 판매용과 동일한 인상률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용 라면 가격이 뛰면서 이미 가격 인상을 자제해 온 국내 라면 판매가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농심은 올 추석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추석 이후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26개, 스낵 2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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