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하는 UBS가 인력 감축한다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는 UBS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들어갈까요? 2일(현지시간) 스위스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통(SonntagsZeitung)에 따르면, UBS는 스위스에서 최대 1만 1000명의 직원을, 전 세계적으로 2만 5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입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는 2022년 말 기준 12만 5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약 30%가 스위스에서 근무합니다.
한편, 스위스 법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어요. 그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수년간 이어진 스캔들은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절정에 달했다”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무너졌을 것”이라고 전했어요.
그래서?
M&A는 인력 조정으로 곧잘 이어집니다. 중복 인력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UBS는 가능한 한 빨리 감원 규모를 명확히 밝힐 예정이에요. 대규모 감원은 진행되지만 우수한 인재를 내부에 두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에요. 이 스위스의 은행은 인재 유지를 M&A 실행 리스크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이드도 있죠. 경쟁자들입니다. JP모간,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등은 스위스의 두 은행에서 해고될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스위스를 지키던 두 곳 중 하나가 몰락했으므로 미국의 투자은행들이 스위스 시장 진입을 노릴 수도 있겠네요.
주가는 어때?
UBS의 주가는 3월 31일(현지시간) 4.05% 상승한 21.34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최근 1개월 동안 주가는 3.53% 하락한 바 있습니다. 소시에떼제러럴은 3월 20일(현지시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하면서 18.8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