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삼현 코스닥 상장 도전
자동차 부품 기업 삼현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20만주로, 상장예정주식수인 977만여주의 12.28%에 해당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최대주주는 29% 지분을 소유한 황희종씨며, 황성현 대표는 지분 20%가량을 소유한 2대주주다.
삼현은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기계 장치를 움직이거나 제어할 때 사용하는 액추에이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자동차뿐 아니라 조선,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되고 있다. 방산, UAM(도심항공교통), 친환경 선박, 전기 농기구 분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작년 3월에는 유럽국제표준인 차량소프트웨어개발표준(A-SPICE)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삼현의 지난해 매출은 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2020~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3%에 달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2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