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필요”…목표가↓
흥국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현재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크게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하며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법인들의 영업이익 감익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결과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양호했던 백화점과 패션 업황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면세점은 면세 할인 구조 변경에 따른 외형 감소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올해 연간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줄어든 6066억원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영업이익 정체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실적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 증익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의 증익과 신세계까사의 흑자전환으로 실적 모멘텀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 등이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