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알리·테무 거센 성장세 실적으로 증명해야”…목표가↓

SK증권은 25일 NAVER에 비용통제에만 기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6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AVER의 주가는 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며 연초 이후 15.7% 하락했다. 4분기 포시마크 제외 거래액 성장률은 4.9%로 시장 성장률 10.6%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중국 플랫폼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해외 직구 쇼핑몰로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5%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들의 거래액 규모도 작아 NAVER가 수취하는 수수료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무시하기엔 중국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거세다는 평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업체들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조건을 내걸며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는데 이는 NAVER가 공들이고 있는 브랜드 스토어와 일부 겹친다. 알리에 입점하는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NAVER의 브랜드스토어 거래액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10월부터 도착보장과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유료화가 시작됐고, 올해 상반기 내 실적으로 증명해야 시장의 우려를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했던 본업 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이 옅어졌다”며 “성장성이 이토록 둔화됐던 구간은 없었다. 전사 매출액 성장을 타개할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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