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소동, 매도자 ‘어리둥절’

더본코리아의 노랑통닭 인수 소동에 매도자인 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와 코스톤아시아 모두 어리둥절한 분위기다. 인수의향서(LOI) 접수 전부터 이 같은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노랑통닭 인수와 관련해 매도자 측과 개별 접촉한 사실도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노랑푸드(노랑통닭) 매각 자문사의 요청에 미팅을 진행하고 소개 자료를 수령한 적이 있으나 추가 진전 없이 논의가 중단됐다”며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더본코리아가 노랑푸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각 주관사 삼정KPMG를 통해 예비실사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더본코리아의 노랑통닭 인수 소동에 매도자인 큐캐피탈-코스톤아시아 모두 당황한 분위기다. 아직 LOI 접수를 시작하기 전부터 인수 타진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매도자 측과 개별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큐캐피탈-코스톤은 이달 중순부터 LOI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향후 숏리스트 선정, 실사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본입찰은 5~6월 쯤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올해 초부터 큐캐피탈-코스톤은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노랑통닭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개 입찰이기 때문에 더본코리아가 노랑통닭 LOI를 제출할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도자인 큐캐티팔과 코스톤아시아와도 개별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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