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중단” 현대카드…소액주주 주식 매도기한, 15일 마감
현대커머셜은 오는 15일까지 현대카드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매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현대커머셜은 지난달 20일 현대카드의 최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IPO를 통한 이익 실현 기대감을 갖고 있던 소액 주주들의 자산 유동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 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수 대상 주식은 현대카드 소액주주 1946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485만1112주(지분율 3.02%)다.
현대커머셜이 소액주주들에 제시한 주당 매수 가격은 1만3757원이다. 최근 현대카드의 대주주로 합류한 대만의 푸본금융그룹이 어피니티 측과 진행한 대주주 간 거래 금액과 유사한 수준이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매수 이후 추가적인 소액주주 주식 공개매수 계획이 없다고 밝힌 터라 이번이 이익 실현 기회를 엿보던 소액주주들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카드 주식 매도를 원하는 소액주주들은 오는 15일까지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주식 매도에 따른 대금 지급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