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포트폴리오 바탕으로 유럽·일본 공략한다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29일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GM 해외사업부문 시장별 경영진과 회의를 열고 유럽·일본·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 사장은 “GM은 전 세계에 잠재돼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투자, 탄탄한 자금력과 경제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해외시장은 GM의 성장 투자를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을 만큼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며, 이를 통해 지구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GM의 고객들은 우리 전기차 구매를 고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EV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민 사장이 밝힌 회사의 성장전략은 GM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GM의 EV 포트폴리오의 확대뿐 아니라 벤처기업, 파트너십, 고객 관리 및 AS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방식을 확장시켜, 전 세계의 고객과 공급업체, 파트너를 GM의 목표에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GM은 선제적으로 한국시장에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출시, 중동시장에 볼트EUV,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LYRIQ)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3종 출시, 남미 시장에 볼트EUV, 블레이저EV, 이쿼녹스EV 출시 등 북미 및 중국 시장 이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GM은 유럽과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글로벌 시장에 추가적으로 전기차 출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갖춰 경쟁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