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유비온, 코스닥 이전상장 돌입…”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이 코스닥시장에 출사표를 내고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비온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이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미래 교육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교육 서비스와 연계한 하이엔드 에듀테크 기반 글로벌 학습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학습관리시스템(LMSㆍLearning Management System) ‘코스모스(Coursemos)’ 구축 사업, 금융ㆍ디지털전환(DX) 교육 등 교육서비스 사업, 공적개발원조(ODA)ㆍ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행사업 등 국가원조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유비온은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유비온은 전년도(2020년 10월~2021년 9월) 매출액 280억6700만 원, 영업이익 17억24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은 244억8400만 원, 영업이익은 19억 6900만 원이다.

유비온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AI를 활용한 IBT(인터넷 기반 시험) 서비스 고도화와 학습경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LRS(Learning Record Store) 체계를 구축하고, 시각화된 학습분석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소 대학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도화 비용 부담이 없는 구독형 클라우드 학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모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도 진출한다. 세계적인 오픈소스 LMS(학습관리시스템) 솔루션 무들(Moodle)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비온은 이번 IPO를 통해 총 276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800원~2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55억 원으로, 100%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 자금은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와 부트캠프 기반 신기술 교육서비스 사업 확장,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 청약을 받아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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