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SK브로드밴드 본사 품었다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가 약 2500억원에 남산그린빌딩을 인수한다. 남산그린빌딩은 SK브로드밴드가 임대해 본사로 활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28일 KKR은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소재 오피스 빌딩인 남산그린빌딩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가치상승 및 기회주의형 펀드인 ‘아시아 부동산 파트너스(Asia Real Estate Partners)’를 통해 이뤄졌다. 다음 달 최종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남산그린빌딩은 1994년 서울역 인근에 준공된 오피스 건물이다. KKR은 향후 국내 오피스 수요는 견고한 반면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인수를 진행하기에 앞서 ▲남산스퀘어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강남 센터필드 등을 매입하기도 했다.
정욱재 KKR 부동산 부문 부사장은 “임차인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임차인들의 오피스 공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