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도미누스·글랜우드에 총 1000억 출자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총 1000억원을 출자하는 ‘국내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이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본산하 우체국보험은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를 통과한 4개 PEF 중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에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보했다. 두 회사는 서류심사 이후 이어진 프레젠테이션(PT)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우본으로부터 각각 500억원을 출자 받게 된다. 각각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고 자금의 80% 이상을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해야 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메자닌 투자 전문 운용사다. 현재 누적 운용자산(AUM)은 2조원 수준이다. 2014년 결성한 19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는 청산을 완료했고, 2017년 4806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는 투자를 마치고 회수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는 2020년 조성한 6286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글랜우드크레딧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크레딧 투자 전문 PEF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SK에코플랜트(RCPS), 한화첨단소재(CPS), 자이에스앤디(RCP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