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도전 넥스틸 “특수강관 시장 선점할것”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들어갈 특수강관 시장까지 선점하는 등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다변화와 시장 확장에 대해 밝혔다. 넥스틸은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1만25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250억원이다. 하나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는 성장 속도가 빠른 해상풍력 등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해외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합작회사를 세워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캐나다 알제리 이집트 일본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틸은 1990년 설립된 강관 제조기업이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떠오르며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넥스틸은 지난해 매출 6684억원에 영업이익 181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0년 대비 매출은 76.4%, 영업이익은 999.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