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예약…한화솔루션, 태양광 실적 부진 우려에 신저가

한화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증권가의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일대비 100원(0.30%) 내린 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솔루션우도 0.20% 하락 중이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솔루션우는 장중 각각 3만3050원, 2만47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화솔루션은 4거래일 연속, 한화솔루션우는 이틀 연속 신저가 행진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5일 열린 애널리스트데이 행사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50~6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은 1940억원이었다.

Fn가이드 기준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973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증권이 1050억원, 삼성증권이 1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는 등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는 다운스트림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1조원에서 7000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한화솔루션이 진행 중인 분산형 에너지 사업(DES) 등에서 비용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태양광 사업의 단기 실적은 아쉽지만, 중장기 사업구조 고도화, 미국 중심 사업 확대, 미국 규제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은 착실히 이루어지고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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