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 SW 개발 기업 유라클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

유라클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 전문 기업. 업종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유라클은 2001년 설립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23년 업력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유라클의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라며 “모피어스라는 브랜드의 소프트웨어로 기업의 업무 환경을 모바일 시스템화한 뒤 개발된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앱의 개발 이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며 앱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관리한다”라고 전했다.

모피어스는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러그인 등을 제공해 개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대표는 “LG, SK 등 주요 그룹사를 포함한 1000개 이상 고객사가 유라클의 모피어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라며 “그룹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21년부터 유라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속해서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을 바탕으로 모피어스의 고도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를 통해 국내외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품에 적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라클은 이번 상장에서 75만1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으로 상단 기준 약 158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5일까지 진행하며, 내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키움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한편, 소액주주가 많아 오버행 이슈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권 대표는 “회사가 설립한 지 오래됐고, 몇 번의 상장 시도를 거치며 소액주주가 많은 건 맞지만, 주관사인 키움증권 측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고 했다”라고 답변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예정주식 수 중 약 56% 수준으로, 전체 기준 32.26%에 해당하는 소액 주주 지분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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