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도 탄소중립 박차…1MW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공장 건립
페라리가 203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1MW(메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공장을 건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구축 완료된 페라리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공장의 건설은 글로벌 연료전지 제작사 블룸 에너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 공장은 페라리의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의 5%를 공급하는 동시에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
열병합 발전 시스템보다 가스를 2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수소, 천연 가스, 바이오 메탄 혹은 조합물 등 발전소에 필요한 에너지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연소 과정 없이 연료를 전기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페라리는 최첨단 기술의 채택과 페라리 DNA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2030년까지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 어느 때 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럽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공장을 설립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