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300억 ‘농축산식품펀드’ 조성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을 통해 30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펀드’를 조성한다.
28일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추가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자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돌입했다.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5일까지 출자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서류 심사 및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9월 중으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연말까지 추가자금을 매칭(matching)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자펀드 최소 결성 규모는 300억원이다. 이중 모태펀드는 절반인 15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주목적 투자대상은 농식품 경영체 중 농림축산식품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영위하려는 곳이다. 운용사는 펀드 결성 후 3년 이내 출자금의 60% 이상을 주목적 경영체에 투자해야 한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사업에는 투자할 수 없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의 기준수익률(IRR)은 5%다. IRR 이상의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20% 내에서 성과보수가 지급된다. 비수도권 내 본점을 둔 기업에 투자한 금액이 결성금액의 40% 이상일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농식품 전문벤처캐피탈 인증서를 보유한 운용사는 심사에서 우대 받는다. 인증서 발급 조건은 ▲2개 이상 또는 결성금액 300억원 이상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농식품경영체 투자실적 2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전문인력을 2명 이상 보유한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