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이오휴먼텍, 스팩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입성
마스크팩 시트 소재 기업 셀바이오휴먼텍이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바이오휴먼텍은 지난해 12월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후 합병 절차를 거쳤다.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이 통과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셀바이오휴먼텍은 지구상 바이오매스(단위 면적당 생물체의 중량)의 40%를 차지하는 셀룰로스에 분자 제어 기술을 적용해 인체 친화적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셀바이오휴먼텍의 마스크팩은 기존 7~10배 수준인 셀룰로스 섬유 흡수력을 14~15배로 높여 뛰어난 밀착력과 보습력을 가지고 있다.
메디힐, 제이엠솔루션 등 브랜드에 공급해 국내 마스크팩 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을 비롯 위생용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일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성장동력인 ‘하이드로콜로이드’의 양산을 개시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익성 극대화가 전망된다.
이권선 셀바이오휴먼텍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 시설 확대 및 인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며 “마스크팩 소재에서 메디컬 분야로 전방시장을 확장해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을 수출 확대 기회로 삼아 K-뷰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바이오휴먼텍과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의 합병가액은 6018원, 합병비율은 1대 0.3323363이다. 합병 후 발행 주식 수는 893만1889주이며 합병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53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