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보텍 최대주주, 관계사끼리 손바뀜 이유는
뉴보텍이 관계사이자 플라스틱물질 제조업체인 에코의 유상증자 지원을 받아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 외 7인은 뉴보텍이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신주 1144만246주(29.03%)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는 주당 822원으로 총 30억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기존의 최대주주였던 상호수지의 뉴보텍 보유 지분율은 기존 4.89%에서 4.44%로 낮아진다. 반면 에코의 뉴보텍 보유지분율은 4.73%에서 13.55%로 늘어난다.
뉴보텍 최대주주에 오른 에코는 강원도 원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업체다. 우숙 뉴보텍 부사장으로 에코 주식 10만2000주(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에코는 지난해 매출 3억1400만원, 당기순이익 8500만원을 기록한 뉴보텍의 관계사다. 뉴보텍은 “최근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자금 수혈이 필요했고, 관계사와 특수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뉴보텍은 상수도관·하수도관·빗물저장시설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플라스틱 상ㆍ하수도관 제조업’과 ‘자원 재활용 소재 사업’ 등 2개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94억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90억원,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과 비교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는 것이다.